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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たな学校づくりに向けて 2024 vol.8」
2024.03.01 理事長コラム
〜日本国内の教育の深刻な問題 ~その8〜
白頭学院 建国幼小中高等学校
理事長 白川重雄
【人生100年時代−7】
アンニョンハセヨ。
<自由とは〜その3〜>
前回は「自由の相互認証」をテーマに掲載致しました。
「自由」とは「生きたいように生きられる」事。
自分が「自由」に生きるためには、他者の「自由」も認める事。
お互いに「自由」な存在であることを認め合う事。
まさに学校で学ぶべき事とはこういう事ではないでしょうか。
しかし、現実的にはやはり「人と同じであれ」が先行します。「みんなと同じなら安心。」我々世代はそんなふうに教育されてきたように思います。よって「比べられてばかり」、、、私自身も、多感な小中学生の頃にはそんな事が嫌で仕方がありませんでした。しかし、だんだんとそれに慣れ、「みんなと同じでなければならない」と思い込んでしまったように思います。いや、思い込まされてきたのかもしれません。でも、社会に出てみれば「みんな同じでない事」はすぐにわかります。社会は理不尽であり、物凄い差別構造の上になりたっています。実はこの「みんなと同じなら安心」というキーワードはとてつもなく危ういワードなんだと今は思っています。これを受け入れてしまった為に、多くのことを捨ててしまった(見失ってしまった)のです。
「自由」「多様性」「違い」「ありのままの自分」・・。
本来、人が一番大切にしなければならない「命の尊厳」という根っ子の部分を置き去りにしてしまい、「進学」「点数」「成績」「結果」「見栄え」などという枝葉ばかりに気を取られるようになってしまいました。「みんなと同じ」世界を生き抜く為には、「何が何でもみんなと同じ」でなければならず、「違う意見を言う」などもっての外です。クラスの雰囲気が「楽しい」と言う雰囲気になれば、嫌でも「楽しい」のです。「みんなで頑張ろう」となれば、頑張りたくない事でも「頑張ろう」なのです。そうすると何が起こるのかと言うと、「違う人は外される」事となります。「みんなと違う」と「排除」されます。しかも、日本は、ステレオタイプの差別やバイアス(偏見)がかかりやすい国です。基本が「みんな同じであれ」ですから当然です。
メディアでも溢れかえっています。「〇〇人はだらしがない」「〇〇人はゴミを平気で捨てる」「〇〇人だから仕方がない」。これは人種に限らず、ジェンダーに関しても「男の子は〇〇」「女の子は〇〇」。CMでも流れます。「肌は白い方が良い」「シミはない方がよい」「たくましく」「太ってはダメ」。数え上げればきりがありません。こうして人々は日常的にバイアスがかかった状態になります。そして、何か問題があると「〇〇が原因らしい」と誰かが言い始めると、みんなが「そうらしい」と言い出します(ここは訓練されています。みんな同じなのですから)。こうしてステレオタイプの差別が構築されていきます。しかも、自分が信頼している人の発言なら、それが「真実」として語られます。こんなに怖いことはありません。
本校は、そんな日本社会のよくない面と向き合いながら「差別を許さない人権を大切にする学校」だったはずです。「困っている人が救われる学校づくり」を目指してきたはずです。しかし、時が経つにつれ、知らないうちに、いや気付かぬうちに、日本社会のそんな「よくない部分にすっかり取り込まれてしまった」のではないでしょうか。
これは、前回掲載しました哲学者の苫野一徳先生の記事です。
『大阪の黒染め強要事件※をはじめとして、理不尽な校則が人権侵害であるとの認識が強まってきたことが1つの理由かと思います。地毛証明を出させたり、性的指向に対する配慮が欠けていたりするなどの校則は人権侵害であるため、行政の責任で、すぐに廃止すべきです。』
※2017年に大阪の高校で生徒が生まれつき茶色い髪の毛を黒く染めるよう教師から繰り返し強要されて、不登校になった事件。損害賠償を請求する裁判も行われている。
これは「学校文化」の大きな特徴でもあります。我々世代は「みんな同じ」に慣らされてしまったので、髪の毛の色が違うだけで大騒ぎします。「こんな学校ありえない」と。でもおかしくはないでしょうか。「学校文化」を生み出しているのは「学校」でもありますが「我々大人」ではないでしょうか。「みんな同じ」が「差別」を生み出しているのに、「違うことは許さない。」つまり、我々大人が「知らず知らず」の内に「差別」を生み出してしまっているのではないでしょうか。
苫野一徳先生のこの一言。こう言う感覚を我々大人こそがもう一度持つべきではないでしょうか。
「なお、理不尽な校則はブラック校則と呼ばれることもありますが、この言葉は人種差別への配慮に欠けるので私は使いません。」
つまり世の中を支配している「あたりまえを問い直す」時がやってきたのではないでしょうか。
「新たな学校づくりに向けて 2024」
*日本国内の教育の深刻な問題 〜その9〜
【人生100年時代−8】に続く。
학부모님 귀하
「새로운 학교 만들기를 향해서 2024」
* 일본 국내 교육의 심각한 문제 〜그8〜
2024년 2월 29일
백두학원 건국유초중고등학교
이사장 백운중(시라카와 시게오)
[인생 100년 시대-7]안녕하세요.
<자유란~3~>
지난번에는 ‘자유의 상호 인증’을 주제로 게재했습니다.
자유란 살고 싶은 대로 살 수 있는 것을 말한다.
내가 자유롭게 살기 위해서는 다른 사람의 자유도 인정하는 것.
서로에게 ‘자유’로운 존재임을 인정하는 것.
바로 학교에서 배워야 할 것은 이런 것이 아닐까요?
하지만 현실적으로는 역시 ‘사람과 같으라’가 선행합니다. ‘모두와 같다면 안심.’ 우리 세대는 그런 식으로 교육되어 온 것 같습니다. 따라서 ‘비교만 되고’… 저도 민감한 초중학생 때는 그런 것이 싫어서 견딜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점점 그것에 익숙해지고, ‘모두와 같아야 한다’라고 생각해 버린 것 같습니다. 아니, 그렇게 믿어버렸는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사회에 나가보면 ‘다 똑같지 않다는 것’은 금방 알 수 있습니다. 사회는 불합리하며 엄청난 차별 구조 위에 올라 있습니다. 사실 이 ‘모두와 같다면 안심’이라는 키워드는 엄청나게 위험한 단어라고 지금은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것을 받아들였기 때문에 많은 것을 버려 버린(잃어버린) 것입니다.
‘자유’, ‘다양성’, ‘차이점’, ‘있는 그대로의 나’…
원래 사람이 가장 소중히 여겨야 할 ‘생명의 존엄’이라는 뿌리 부분을 방치해 버리고, ‘진학’, ‘점수’, ‘성적’, ‘결과’, ‘보기’라는 지엽적인 부분에만 신경을 쓰게 되어 버렸습니다. ’모두와 같은’세계를 살아가기 위해서는 ‘누가 뭐라도 모두와 같은’이 아니면 안 되고 ‘다른 의견을 말한다’ 등 당치도 않습니다. 반 분위기가 ‘즐겁다’라는 분위기가 되면 싫어도 ‘즐겁다’입니다. ‘다 같이 힘내자’가 되면, 노력하고 싶지 않은 일이라도 ‘힘내자’인 것입니다. 그러면 무슨 일이 생기느냐 하면 ‘다른 사람은 제외된다’가 됩니다. ‘모두와 다르다’라고 ‘배제’됩니다. 게다가, 일본은 스테레오 타입의 차별이나 바이어스(편견)에 사로잡히기 쉬운 나라입니다. 기본이 ‘모두와 같아라’’니까 당연합니다.
미디어에서도 넘쳐나고 있습니다. ‘OO인은 칠칠치 못하다’ ‘OO인은 쓰레기를 아무렇지 않게 버린다’ ‘OO인이니까 어쩔 수 없다’. 이것은 인종에 한정하지 않고 젠더에 관해서도 ‘남자아이는 OO’ ‘여자아이는 OO’ 광고에서도 나옵니다. ‘피부는 하얀 것이 좋다’ ‘기미는 없는 것이 좋다’ ‘씩씩하게’ ‘뚱뚱하면 안 된다’. 세어보면 끝이 없습니다. 이렇게 해서 사람들은 일상적으로 편견이 사로잡힌 상태가 됩니다. 그리고 뭔가 문제가 있으면 ‘OO이 원인인 것 같다’고 누군가 말하기 시작하면 모두가 ‘그런 것 같다’고 말합니다. (여기는 훈련되어 있습니다. 다 똑같으니까요). 이렇게 스테레오 타입의 차별이 구축되어 갑니다. 게다가 자신이 신뢰하고 있는 사람의 발언이라면, 그것이 ‘진실’로서 말해집니다. 이렇게 무서운 것은 없습니다.
본교는 그런 일본 사회의 좋지 않은 면과 마주하면서 ‘차별을 허용하지 않는 인권을 소중히 하는 학교’였을 것입니다. ’어려운 사람이 구원받는 학교 만들기’를 목표로 해 왔을 것입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자신도 모르게, 아니 눈치채지 못한 사이에 일본 사회의 그런 ‘좋지 않은 부분에 완전히 빠져 버린’ 것이 아닐까요.
이것은 지난 번에 게재한 철학자 토마노 잇토쿠(苫野一徳) 선생님의 기사입니다.
“오사카의 검은 머리 염색 강요 사건 ※을 시작으로, 불합리한 교칙이 인권 침해라는 인식이 강해져 온 것이 하나의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지모증명을 내게 하거나 성적 지향에 대한 배려가 결여되어 있는 등의 교칙은 인권침해이므로 행정의 책임으로 즉시 폐지해야 합니다.”
※2017년에 오사카의 고등학교에서 학생이 선천적으로 갈색인 머리카락을 검게 염색하도록 교사로부터 반복적으로 강요받아 등교거부가 된 사건.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재판도 진행 중이다.
이것은 「학교 문화」의 큰 특징이기도 합니다. 우리 세대는 ‘다 똑같다’에 익숙해져 버렸기 때문에 머리카락 색깔만 다른 것만으로 난리를 칩니다. ‘이런 학교 있을 수 없다’라고. 하지만 이상하지 않나요? ‘학교 문화’를 만들어내고 있는 것은 ‘학교’이기도 하지만 ‘우리 어른’이 아닐까요? ‘모두 마찬가지’가 ‘차별’을 만들어내고 있는데, ‘다름은 용납하지 않는다. ‘ 즉, 우리 어른들이 ‘부지불식’ 간에 ‘차별’을 만들어내고 있는 것은 아닐까요?
토마노 잇토쿠 선생님의 이 한마디. 이런 감각을 우리 어른들이야말로 다시 한 번 가져야 하지 않을까요?
“또한 불합리한 교칙은 블랙 교칙이라고 불리기도 하지만, 이 말은 인종차별에 대한 배려가 부족하기 때문에 저는 사용하지 않습니다.”
즉 세상을 지배하고 있는 ‘당연한 것을 다시 물을’ 때가 된 것이 아닐까요.
‘새로운 학교 만들기를 향해서 2024’
*일본 국내 교육의 심각한 문제 ~그 9~
[인생 100년 시대-8]에 계속됩니다.